국내 증시가 대선과 추가경정예산(추경)이라는 정치·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흐름은 필수소비재주(株)의 강세다. 대형 정치 이벤트가 다가올수록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 방어력이 강하고 실적 변동성이 낮은 필수소비재 종목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피난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필수소비재는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소비가 유지되는 품목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기업을 뜻한다. 식음료, 유통, 생활용품, 의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필수소비재는 전통적으로 경기 방어주(defensive stock)로 분류된다.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눈길을 돌리는 영역이다.현재 국내 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뚜렷하다. 식품 대장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