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올해 하반기부터 인상된다. 서울교통공사 등 주요 운영기관들이 적자 누적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강력히 요청해왔고, 정부도 물가상승률과 재정 부담을 고려해 결국 인상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의 기본요금은 약 15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인상될 전망이다.이번 지하철 요금 인상은 지난 2015년 이후 약 9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누적된 재정적자와 노후 인프라 개보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시민들 입장에선 교통비가 오르면서 실질적인 생활물가 상승을 체감하게 되는 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