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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8

텅텅 빈 지방, ‘악성 미분양’ 11년 만에 최다…붕괴 위기 몰린 지역 부동산

지방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수요 위축,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지방의 ‘악성 미분양’ 물량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일부 지역은 사실상 공급 붕괴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가격 반등세와 달리, 지방은 외면받는 이중 구조가 심화되며 ‘텅텅 빈 아파트’들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전국 미분양 6만 가구 돌파…지방이 80% 차지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약 6만 1,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지방이 전체의 80% 이상인 약 5만 가구에 달하며, 특히 대구, 경북, 충북, 전북 등 비수도권 내륙 지역에서 심각한 미분양 적체가 이어지고 있다.더 심각한 문제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준공 후 미분..

“중국서 뼈를 묻어라” 오리온, 매출 1위 만든 건 ‘독한 현지화’ 전략이었다

한국 대표 제과기업 오리온이 중국 제과 시장에서 압도적 매출 1위를 달성하며 ‘K푸드’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식품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십 년간 성장을 지속한 배경에는, 단순한 제품 수출이 아닌 **‘뼈를 묻는 수준의 현지화 전략’**이 있었다.한국에서 만들어진 초코파이를 중국에 수출하던 초기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에 공장을 짓고, 현지인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하며, 채용부터 유통까지 철저하게 중국화한 운영 시스템이 오리온 성공의 핵심이었다.■ 중국 제과 시장서 한국 기업 최초 ‘매출 1위’오리온은 2023년 기준 중국에서 약 1조 5,00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오리온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에 달하며, 중국 제과 시장에서 오리온은 점유율 1위를 차지..

해성디에스, 日 미쓰이 꺾고 ‘반도체 패키지 기판’ 세계 1위 노린다

국내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해성디에스(Heesung DS)**가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에서 일본 미쓰이를 제치고 세계 1위 도약을 선언했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대기업의 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와 함께, AI·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증하면서 후공정 핵심 소재인 리드프레임과 반도체 패키지 기판(서브스트레이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해성디에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 고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업계 1위인 일본 미쓰이하이텍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추격자’를 넘어,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분명히 제시한 셈이다.■ 초미세 리드프레임·FC-CSP 등 고부가 제품 확대해성디에스는 반도체 칩을 패키징할 때 ..

김영섭 KT 대표 “AX 매출 300% 성장시킬 것”…디지털 전환 중심축 선언

KT가 ‘통신 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가운데, 김영섭 대표가 직접 나서 AX(Advanced eXperience) 사업의 매출을 향후 300% 이상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강한 성장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김 대표는 최근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 및 외부 행사에서 “KT의 미래는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있다”며, AX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이 그룹 생존과 재도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X 사업이란? KT가 주도하는 디지털 융합 산업KT가 말하는 AX는 단순한 ICT 기술을 넘어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DX(디지털 전환) 역량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사업군을 의미한다. 즉, KT의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솔루션과 서비스..

카테고리 없음 2025.04.01

LS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수주 ‘대박’…5년치 주문량 꽉 찼다

LS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HV Transformer) 분야에서 사상 최대 수준의 글로벌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향후 5년간의 생산 물량을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글로벌 전력 인프라 재정비 수요가 겹치면서, 초고압 변압기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LS일렉트릭이 해외 메이저 전력사와 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주목받고 있다.이번 수주는 단순한 단기 호재를 넘어, LS일렉트릭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영업망의 성과가 집약된 결과라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연간 생산량 5배 규모 수주…풀가동 체제로 전환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중동, 동남아, 북미 등 다양한 지역의 전력청 및 민간 전력 인프라 기업들과 초고압 변압기 대형 계약을..

한화 3세 김동관, 경영 전면에…공식 승계·잡음 돌파 의지 표명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을 사실상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내세우며 3세 승계를 공식화했다. 한화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고, 내부적으로도 ‘김동관 체제’에 대한 메시지를 분명히 하면서 후계 구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다만, 일부 계열사 지배구조와 특혜성 승계 논란 등 후계 구도를 둘러싼 잡음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김 부회장은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며 한화의 ‘뉴 리더십’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우주·방산부터 에너지까지…김동관 중심의 신사업 드라이브김동관 부회장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한화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장 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수소 에너지 분야에..

트럼프, 전 세계에 20% 관세 부과 검토…‘보편관세’ 시대 열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모든 수입품에 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무역 질서에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그는 ‘자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전면에 내세우며, 특정 국가가 아닌 **모든 교역 상대국에 일괄 적용되는 일종의 ‘보편관세’(universal tariff)**를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게 하겠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보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미국은 중국, 멕시코,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저렴하게 만들어진 제품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며, “이제는 모든 국가에 공정하게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내 제조업을 되살릴 때”라고 말했다. 그는 2..

벼랑 끝에 선 명품 플랫폼, 발란의 기업회생 신청…그 몰락의 이유

명품 이커머스 시장의 대표주자로 빠르게 성장했던 ‘발란(Balaan)’이 결국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사실상 벼랑 끝에 몰렸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폭발적인 성장세와 함께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발란은 어떻게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일까. 스타트업 성장 신화 뒤에 가려졌던 불안정한 구조와 과도한 확장 전략, 소비자 신뢰 하락 등의 문제가 한꺼번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폭발적 성장과 투자 유치, 그러나 수익성은 없었다발란은 2015년 설립된 이후 병행수입 기반 명품 플랫폼이라는 틈새 전략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유럽 현지 부티크와의 제휴를 통해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의 명품을 정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며, ‘합리적인 명품 쇼핑’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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