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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3 11

GTX-B 훈풍에 송도·남양주 ‘들썩’…부동산 시장 활기 띤다

한동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던 수도권 외곽 부동산 시장에 GTX-B노선 기대감이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노선 착공 가시화 및 환승 편의성 향상 기대에 따라, 송도와 남양주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호가가 오르는 등 국지적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GTX-B(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를 잇는 약 80.1km 구간의 초고속 철도 노선으로, 2024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완공 시 수도권 동서축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교통 혁신이 기대되며, 교통망 개선이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착공 전부터 들썩”…송도, 거래량 회복세송도는 GTX-B노선의 서쪽 기점으로, 특히 국제업무지구와 인근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

행동주의 ‘진화’하는 얼라인…이번엔 중형사 정조준

행동주의 펀드로 잘 알려진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가 전략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대형 상장사 압박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중형 상장사를 정조준하며 세밀하고 정제된 행동주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자본시장에서는 “얼라인의 새로운 타깃팅 방식이 국내 행동주의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얼라인은 과거 국민연금과 손잡고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끈 전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지배구조보다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자본 효율 개선에 방점을 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5,000억~2조 원 수준의 중형 상장사를 대상으로 ‘낮은 배당성향’, ‘잉여현금 보유 과다’,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등의 공통된 특징을 분석해 타깃 기업 리스트를 추려내는 방..

제주 5성급 호텔 ‘10만 원대’로…성수기 없어졌다

한때 투숙만으로 ‘호캉스’의 상징이던 제주 5성급 호텔 가격이 1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성수기·비성수기 구분이 무색해질 정도로 숙박 요금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업계는 공급 과잉과 여행 트렌드 변화의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숙박 예약 플랫폼들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 제주지역 주요 5성급 호텔의 1박 요금은 주중 기준 10만~15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일부 비수기 특가는 주말에도 20만 원 이하로 예약이 가능하며, 이는 팬데믹 직후 내국인 수요가 폭증했던 2022년과 비교해 최대 60%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5성급 호텔, 이젠 ‘가성비 숙소’?대표적인 고급 리조트 브랜드들 역시 가격 방어에 실패하고 있다. 서귀포 중문권의 한 특급 호텔은 2인 조식 포함 기준 주중 요금이 13만 원에..

외식 줄자 상추·깻잎 ‘폭락’…출하 앞둔 농가 울상

외식과 회식이 줄어들면서, 채소류 중 특히 상추와 깻잎 가격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고깃집, 삼겹살집 등 외식 채널에서 소비되는 상추·깻잎은 개인 소비가 많지 않아, 외식업 수요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품목이다. 최근 외식 경기 위축과 더불어 출하 물량까지 늘면서 공급 과잉이 겹쳐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상추·깻잎 가격 ‘반토막’…도매시장 공급 넘쳐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전국 도매시장에서의 상추 평균 도매가격은 1kg당 2,200원 수준, 깻잎은 100매당 2,800원 안팎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40~50%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특히 상추는 일부 지역에서 1kg당 1,500원대까지 떨어지며 생산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

음식점 소주, 7개월 연속 하락…회식 줄고 혼술 늘었다

한때 외식시장에서 '국민주(酒)'로 불렸던 소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통계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음식점에서의 소주 판매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외식주류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2024년 3월 기준, 전국 음식점에서 소비된 소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하락세로, 외식 주류 중 유일하게 지속적인 감소를 기록 중이다. 반면, 맥주와 와인, 하이볼류(소주 베이스 혼합주)의 소비는 소폭 증가했다.■ “회식도 줄고, 취향도 달라졌다”업계 전문가들은 소주 소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회식 문화의 변화와 소비자 기호 다변화를 꼽는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바뀐 사회 분위기로 인해 강제적 음주 문화가 약화됐고, 특히 젊은 세대를..

美관세 직격탄…볼트·너트 중기, 수출길 막혔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가 **국내 기계부품 중소기업(중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볼트, 너트, 패스너 등 금속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관세 인상 조치로 수출에 차질을 빚으며 비상이 걸렸다.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산 철강·금속류 기계부품에 대한 관세 재검토 및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일괄적으로 부과되는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수출을 주력으로 해온 국내 중기들은 기존 거래처와의 납품 일정, 단가 협상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 금천구에서 산업용 패스너를 제조해 미국 OEM 업체에 납품해온 A사는 “최근 들어 고객사로부터 납기 조정 및 단가 인하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며 “미국 현지에선 한국산 부품에 대해 관..

후판값 80만 원선 붕괴…철강 울고, 조선 웃고

국내 철강업계의 수익성을 떠받쳐온 후판(厚板) 가격이 톤당 80만 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고부가가치 후판은 조선, 건설, 플랜트 등 대형 산업의 기초소재로 쓰이는 핵심 제품군으로, 가격 변동은 철강과 조선 양 산업의 희비를 가르는 지표로 작용한다.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철강사와 조선사 간 2024년 상반기 후판 공급단가 협상 결과, 톤당 가격이 70만 원대 중반선에서 최종 타결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보다 약 5~10만 원 낮아진 수준으로, 2021년 말 120만 원을 돌파했던 ‘슈퍼 사이클’ 당시와 비교하면 40%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철강업계 “원가 역마진 현실화”철강사들은 이번 가격 하락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은 여전히 높은 반면, 후판 판매가는 급락하면서 수익성 압..

팩스의 나라’ 일본, AI 허브로 탈바꿈…SW 개발사에 파격 인센티브 쏟아진다

‘디지털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일본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 투자에 나섰다. 정부 주도의 디지털 개혁과 민간 주도 혁신이 맞물리면서, 도쿄를 중심으로 한 AI·소프트웨어 산업 허브 구축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일본 정부는 2024년을 기점으로 AI 스타트업 및 소프트웨어(SW) 개발사를 대상으로 세금 감면, 거점 오피스 제공, 연구비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목적은 명확하다. “잃어버린 30년”을 끝내고, 디지털·AI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재건하겠다는 것이다.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도쿄 인근의 ‘도시바 구 본사 부지’와 오사카 중심부에 조성 중인 ‘AI 특구’ 프로젝트다. 이 지역은 전기·전자 산업의 핵심 거점이었던 곳이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소..

트럼프發 관세 리스크…투자자들, 금·국채·현금으로 ‘위기 피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 ‘관세 폭탄’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이 조심스러운 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위험 자산을 줄이고 금, 미국 국채, 현금 등 안전자산으로의 회귀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공개 발언과 인터뷰에서 “미국 제조업 보호”를 이유로 전 세계 수입품에 10%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60%까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에 강한 충격파를 던졌고,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시장 반응은 빠르고 민감하게 나타났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온스당 2,200달러를 돌파하며 사..

"명동서 쇼핑, 강남서 시술"…K-의료 찾은 외국인 100만 시대 열렸다

K-뷰티와 K-푸드의 인기가 K-의료로 확장되고 있다. 외국인 환자 100만 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며, 한국이 글로벌 의료 관광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도 많은 수치로,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분출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성형, 피부, 건강검진 등 미용·웰니스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K-의료’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서울 강남 일대는 외국인 환자들의 대표적인 ‘의료 성지’로 부상했다. 보톡스, 필러, 리프팅 등 미용 시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성들이 강남의 전문 클리닉을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일부 병원은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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