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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젠틀몬스터·구글, ‘스마트안경’ 손잡았다…웨어러블 시장 판도 흔든다

mellow7 2025. 5. 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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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눈 위의 디바이스’, 삼성이 움직였다

스마트폰에 이어 다음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 삼성전자가 본격 진출한다. 그것도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그리고 IT 공룡 구글과 함께다. 최근 공개된 협업 소식에 따르면, 세 회사는 스마트 글라스를 공동 개발 중이며, 이르면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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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하드웨어, 구글이 운영체제(OS), 젠틀몬스터가 디자인을 맡는 3자 협력 모델이다. 이 조합은 단순히 전자기기 하나를 만들겠다는 수준을 넘어, 기술과 패션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디바이스’로 스마트안경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본론: 각자 잘하는 걸 모았다…삼성·구글·젠틀몬스터의 시너지

이번 협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이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 스마트폰, 워치, 버즈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생태계를 구축해온 경험이 있다. 이번 스마트안경에서도 초소형 디스플레이, 배터리, 칩셋, 센서 등을 전담하며, ‘눈에 걸 수 있는 스마트폰’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글라스 전용 OS를 개발 중이다. 이미 AR 플랫폼인 ARCore를 보유하고 있고, 과거 ‘구글 글래스’를 통해 쌓은 스마트안경 노하우도 갖고 있다. 이번에는 UI·UX를 전면 재설계해 일반 소비자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유튜브, 번역 기능 등도 기본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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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책임진다. 단순히 렌즈에 기술을 우겨넣는 수준이 아니라, 일상에서 쓸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안경을 지향한다. 젠틀몬스터는 이미 화려한 셀럽 마케팅과 독창적 디자인으로 글로벌 MZ세대를 사로잡은 브랜드로,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이 아니라 감성”으로 차별화된 스마트안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웨어러블의 미래, ‘눈’으로 간다

이번 삼자 협업은 스마트안경이 더 이상 기술의 전시장이 아니라 일상 속 필수 기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특히 음성 비서 호출, 실시간 번역, AR 내비게이션, 헬스 데이터 시각화 등은 실사용자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으로 꼽힌다.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2023년 기준 20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메타, 샤오미 등도 AR 글라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인류’라는 스마트안경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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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존 스마트 글라스는 대부분 기능은 많되 무겁고 디자인이 투박해 소비자 외면을 받았다. 반면 삼성·구글·젠틀몬스터 연합은 디자인·기술·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유일한 팀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삼성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고 차세대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기존 ‘보는 안경’에서 이제는 ‘쓰는 컴퓨터’로 진화하는 스마트안경. 삼성이 만든 그 변화의 첫 번째 장면은 패션과 기술이 공존하는 ‘눈 위의 혁명’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고 다니는 안경의 새로운 정의를 다시 쓰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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