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같이 경제 공부/■ 뉴스 및 이슈

코코넛오일까지 급등…올여름 아이스크림값 또 오른다?

mellow7 2025. 5. 22. 08:23
728x90
반응형
SMALL

서론: 아이스크림이 비싸진다…이번엔 '코코넛오일 쇼크'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시장을 뒤흔든 데 이어, 이번에는 코코넛오일까지 가격 급등세에 동참했다. 최근 국제 식자재 시장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줄줄이 이어지며 식품업계 전반에 압박을 주고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제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코코넛오일은 그 대체재가 마땅치 않아, 업계의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응형

여기에 더해 유제품 가격 역시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상황. 이에 따라 다가오는 여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유통업계와 제과업체들은 "가격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혀, 아이스크림 가격이 줄줄이 오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본론: 원재료 급등이 불러온 아이스크림 인상 도미노

코코넛오일은 아이스크림 제조 시 크리미한 질감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주요 식물성 지방이다. 특히 식물성 원료를 강조하는 비건 아이스크림이나, 고급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그런데 최근 이 코코넛오일의 가격이 1년 새 약 30% 가까이 상승했다.

728x90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주요 생산국에서의 기상이변수출 제한 정책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자국 식량 안정화를 이유로 수출 허가 물량을 조절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코코넛오일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물류비 상승, 고환율까지 겹치며 수입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코코넛오일만 문제가 아니다. 아이스크림에 반드시 들어가는 코코아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인해 2024년 말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현재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상태다. 초콜릿 가공 제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이 원자재는 아이스크림의 초코 시럽, 코팅, 믹스 제품의 원가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유, 생크림 등 유제품 가격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우유 원가 연동제 적용으로 인해 연초부터 원유 가격이 인상됐고, 이는 제품 단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비 아이스크림 제조 단가는 약 15~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결론: 가격 인상은 시간 문제, 소비자 부담 커질 듯

업계에서는 올여름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형 제과·유통사들은 이미 가격 조정을 위한 실무 검토에 들어갔고, 일부 업체는 6~7월 제품 리뉴얼과 함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전문점 역시 메뉴 리뉴얼, 사이즈 조정 등을 통해 간접적인 가격 인상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소비자의 체감 물가다. 빙과류는 여름철 대표적인 국민 간식으로, 단가 인상은 서민 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1+1’ 행사를 자주 활용하는 소비자층에게는 이번 인상이 체감도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보다 500원 이상 오른 것 같다”는 소비자 반응이 벌써부터 등장하고 있다.

SMALL

정부 역시 이 같은 식품 원가 인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재료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제 시장의 흐름을 국내 정책으로 막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결국 아이스크림 한 통에 담긴 코코넛오일과 코코아의 물가 반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올여름, 더위보다 더 무서운 ‘빙과류 인상 폭탄’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소비자와 업계 모두, 또 한 번의 물가 쇼크에 대비할 시점이다.

4o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