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자리 잡은 서민금융의 대표 주자, 새마을금고가 대대적인 구조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금융당국이 287개 지점에 대해 사실상 '경고장'을 날리며 구조조정 필요성을 공식화한 것이다. '건전성 강화'와 '내실 다지기'를 명분으로 내세운 조치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부실 지점 정리와 통폐합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이번 구조조정 대상은 전국 새마을금고 전체 약 1,200여 개 중 4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그리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합동 점검 결과를 토대로, 경영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었거나 리스크가 높은 지점들을 ‘우선 구조조정 필요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들 금고는 적자 누적, 연체율 급등, 내부통제 부재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어 더는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이번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