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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13

다이어트가 바꾼 소비 풍경…‘마트·식당 매출 동반 부진’ 이례적 신호탄

서론: 유통·외식업계의 이상 기류, 소비자는 다 어디로 갔나2025년 들어 국내 유통 및 외식업계에 이례적인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대형마트의 식품 매출이 정체되고, 프랜차이즈 외식 매출마저 감소세를 보이며 산업 전반이 당황스러운 분위기다. 코로나19 회복기 이후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독 식품 소비만 역행하는 현상은 보기 드물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집단적 다이어트 열풍”**과 **“건강 중심의 식습관 변화”**에서 찾고 있다. 지금 한국 사회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식생활을 통째로 재정의하는 문화적 변화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본론: 식품 소비 줄고, 외식 대신 ‘절식’ 선택한 소비자들통계청과 주요 유통기업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대형마트 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

돼지고기 도매가 한 달 새 10% 급등…“여름철 물가 비상등 켜졌다”

국민 식탁의 단골 메뉴, 돼지고기 가격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 달 사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무려 10% 넘게 뛰어오르며 소비자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부담이, 자영업자들에게는 원가 상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찾아온 셈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월 평균 돼지고기 도매가는 1kg당 5,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0.4% 오른 수치다. 일시적 변동이라 보기에는 상승폭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왜 갑자기 돼지고기 가격이 이렇게 올랐을까. 가장 큰 원인은 공급 감소다. 겨울철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과 이에 따른 일..

경기 침체 우려 속 반사이익… 美 ‘짠물 소비주’가 뜬다

미국 경제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가 예상보다 더디고,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도 불투명해진 가운데, 소비 심리는 빠르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군이 있습니다. 바로 '짠물 소비주', 즉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 행태에 기반한 저가 중심의 리테일 종목들입니다.‘짠물 소비주(Thrift Consumer Stocks)’란, 경기 둔화기에 소비자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찾는 할인점, 중고 플랫폼, 저가 브랜드 등을 포함한 종목군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소비의 ‘다운그레이드’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이들 기업은 오히려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주가 방어 또는 상승의 흐름을 보여주곤 합니다.대표적인 종목은 미국의 대표 할인 소매점 *..

"살 날은 늘었는데 쓸 돈이 없다"…은퇴 후 불안감에 지갑 닫는 한국인들

‘기대수명 84세, 경제수명 60세.’이 간극이 커질수록 국민의 지갑은 더 단단히 닫히고 있다. 실제로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불안감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 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더욱 많아졌지만, 경제적 여건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는 ‘고령화 소비쇼크’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60대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은퇴 이후 의료비, 주거비, 자녀 지원 등의 고정지출은 늘어나는데 반해, 여행, 외식, 문화생활 등 이른바 '선택 소비'는 빠르게 줄고 있다. 이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혹시 모를 병원비, 집 수리비, 자식 도와줄 일이 생기면..

고등어 40%↑, 오징어 5%↓…‘피시플레이션’ 왜 안 꺾이나?

밥상 물가의 대표 지표로 꼽히는 수산물 가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고등어 가격은 무려 40% 이상 뛰었고, 오징어는 간신히 5% 하락했을 뿐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렇게 수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현상, 일명 '피시플레이션(Fish + Inflation)'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서울 가락시장 기준 고등어 1kg 도매가격은 최근 5,000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40% 가까이 오른 수치다. 오징어도 예외가 아니다. 작년 여름 한 마리에 5천 원 넘게 거래되던 것이 최근엔 소폭 하락해도 여전히 4,500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시민들은 “장 보러 나가면 고등어 두 마리만 사도 만 원이 넘는다”며 체감 물가 상승에 한숨을 내쉰다.그렇..

“봄바람인 줄 알았는데…” 3월 골프웨어 매출 급감, 찾아온 건 칼바람

한때 패션업계의 **‘효자 카테고리’**로 불리던 골프웨어 시장이 갑작스레 주춤하고 있다.봄 시즌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성수기를 기대했던 3월, 업계는 예상치 못한 매출 급감이라는 찬물을 맞았다. '봄바람'이 불어야 할 시점에 들이닥친 건 ‘칼바람’이었다.성수기인데…왜 매출이 떨어졌나?패션업계에 따르면 3월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0%가량 급감했다. 일반적으로 골프 시즌이 개막하는 3~5월은 연중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각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매장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고, 온라인 판매도 기대에 못 미쳤다”며 이례적인 침체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가장 큰 원인은 소비심리의 급격한 위축이다. 지난해까지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던 골프 시..

명품도 양극화…에(에르메스),루(루이비통),샤(샤넬),만 날았다, ‘하이엔드 독주’ 시대

불황은 모든 걸 가려낸다. 그리고 그 칼끝은 명품 시장에도 예외 없이 도달했다.2024년 하반기, 국내외 명품 시장은 예상과 달리 역성장 혹은 정체에 직면했다. 한때 MZ세대까지 열광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던 ‘명품 열풍’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시장 전체가 주춤하는 가운데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만은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이엔드만 웃는다…에루샤, 실적 ‘고공행진’2024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고, 에르메스는 무려 17%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샤넬 역시 비공개 기업임에도 내부 발표에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

불황엔 다이소! ‘4조 매출 클럽’ 눈앞…가성비 왕국의 반격

불황이 길어질수록 강해지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다이소다. 고물가, 고금리에 지갑이 꽉 닫힌 요즘, 소비자들이 발걸음을 향하는 곳은 백화점도, 대형마트도 아닌 ‘가성비의 성지’ 다이소다.2024년 다이소는 전년 대비 매출 12% 가까이 늘어난 3조8천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유통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세를 보였다. 이제 ‘4조 매출 클럽’ 가입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다이소 갈까?”가 일상이 된 시대누군가는 농담처럼 말한다. “다이소에 필요한 걸 사러 가면 안 되고, 그냥 가야 한다”고. 그 말처럼 다이소는 어느새 쇼핑 명소가 됐다. 필요한 것보다 ‘좋은 게 보이면 사는 곳’, 소비 욕구를 적은 돈으로 해소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2024년 다이소의 성장 비결은 단순했다. 불황기 소비..

경기침체 그림자에 무너진 신뢰… 美은행주, 실적 앞두고 ‘눈물의 조정’

미국 은행주가 흔들리고 있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이는 은행업의 핵심인 대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넘어 ‘경착륙’ 우려로 번지자, 시장은 은행주의 신뢰부터 거두기 시작했다.월가에 따르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미국 4대 은행을 포함한 주요 금융주의 주가가 최근 1~2주 사이 평균 10% 이상 하락했다. 특히 지역은행과 중소형 금융주의 낙폭은 더욱 커,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당시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외면하..

소비 위축에 ‘도수 높은 술’ 외면… 위스키, 거침없는 질주 멈췄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급주류의 상징이었던 위스키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집술·홈술 열풍과 프리미엄 소비 확대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위스키 시장이 올해 들어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것이다. 도수 높은 주류를 기피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와 전반적인 내수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유통업계의 위스키 재고는 늘어나고, 가격은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류업계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위스키 시장의 둔화 흐름은 2025년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일부 수입 위스키 브랜드는 도매 공급량을 줄이고 있고, 대형 마트와 편의점에서는 과거보다 할인 프로모션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한 계절적 비수기가 아니라 구조적인 소비 위축이 시작됐다”고 진단한다.무엇보다 위스키 시장의 성장 동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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