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역대 최고 수준의 전략적 동맹 강화를 선언했습니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두 나라 관계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됩니다. 양국 정상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에 공동으로 맞서겠다”며 경제, 안보, 외교 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이번 회담은 특히 푸틴 대통령의 5선 연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이 선택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러 관계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전략적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질서의 공정성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양국은 서방의 압박과 제재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에너지·방산 협력을 더욱 심화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