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기술유출,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경제 안보 위협’한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에는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반도체 부품인 ‘캐필러리(Capillary)’ 제조 기술을 중국으로 이전하려 한 혐의로 국내 엔지니어가 사상 처음으로 ‘긴급체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그동안 여러 기술유출 사건이 있었지만, 긴급체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해당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과 유출 시 국가적 피해가 막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고유 기술이 외국으로 넘어갈 경우 국가산업 경쟁력은 물론, 공급망 주도권도 흔들릴 수 있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