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스타의 부동산 투자, 이제는 매각 타이밍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규현이 최근 서울 명동의 초역세권 빌딩을 118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해당 건물은 명동 2가에 위치한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도보 1분 거리, 연면적 약 1,000㎡(약 300평) 규모의 중소형 상업용 건물이다.
규현은 해당 건물을 지난 2020년 약 80억 원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매도 희망가는 약 118억 원으로 단순 시세차익만 30억 원 이상이 기대된다.
최근 연예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서울 핵심지 상업용 부동산의 ‘출구 전략’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규현의 이번 매각 시도는 그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본론: 규현이 선택한 ‘명동 빌딩’의 조건과 매각 배경
1. '명동'이 가진 초입지 가치
명동은 전통적으로 서울 최대의 유동인구 상권이자 외국인 관광객 1번지로, 특히 코로나19 이후 관광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지역이다. 규현이 소유한 해당 건물은 명동 메인 거리에서 가깝고, **임대 수요가 꾸준한 ‘핵심 입지’**로 꼽힌다.
2024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공실률도 낮아졌고, 특히 명동역~을지로입구역 사이 중심상권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건물 가치도 자연스럽게 상승하며, 빌딩 매각 타이밍으로는 매우 이상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 규현의 투자 히스토리…안목과 타이밍
규현은 연예계에서도 재테크 감각이 뛰어난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앞서 청담동·삼성동 고급 주거지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기록했고, 상업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며 중장기 임대 수익까지 염두에 둔 투자를 이어왔다.
2020년 명동 건물 매입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이 얼어붙으며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 보면 바닥에서 매입해 상승기에 매각하는 정석 투자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매각가는 단순 시세차익뿐 아니라, 임대 수익+건물 리모델링 가치까지 포함한 복합적 가치 반영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연예인들이 본업 외 수익을 확보하는 데 있어 부동산은 가장 안정적인 수단이었으며, 규현의 사례는 ‘수익화 타이밍’을 잘 포착한 경우”라고 평한다.
3. 연예인 부동산 시장의 변화…‘보유에서 유동성’으로
최근 연예인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보유 중심’에서 ‘유동화 전략’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금리 고점 논란, 거래세 완화 기대, 대출 규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고자산가들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3~2025년 사이에는 김종국, 이효리, 유재석, 임창정 등 다수 연예인들이 빌딩 매각에 나섰으며, 대체로 입지가 뛰어난 건물 중심으로 ‘고점 매도’ 전략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세금 문제와 가족 자산 재구성, 또는 새로운 투자 목적으로 현금화를 시도 중이다.
규현의 매각 역시 단순한 현금화보다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소속사를 SM에서 안테나로 옮긴 뒤 다양한 뮤지컬·방송 활동을 확대하면서 자산 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4. 부동산 시장 측면에서 본 ‘상징성’과 투자 전략 시사점
명동은 오랜 침체기를 지나 이제 막 회복세에 접어든 지역이다. 실제로 명동 상가의 공실률은 2022년 45%를 넘었던 데서 2024년 들어 10% 이하로 급감했으며, 중국·동남아 관광객 유입 증가로 임대료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따라서 규현의 매물은 단지 ‘스타의 건물’이라는 이슈를 넘어, 명동 상권에 대한 회복 기대를 반영한 투자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상업용 부동산은 환금성, 공실 위험, 유지 관리비 등의 문제가 상존하기 때문에, 보유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매각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교훈도 함께 제시한다.
결론: 규현의 매각은 ‘성공적 투자→전략적 회수’의 대표 사례
규현이 매물로 내놓은 명동 빌딩은 단순한 부동산 거래를 넘어, 연예인 투자 트렌드의 변화와 서울 핵심상권 회복세의 상징적인 지표가 됐다.
그는 코로나19 시기 저점에서 투자해, 관광 회복과 상권 반등의 정점에서 매각에 나섬으로써 자산 운용의 탁월한 감각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향후 이와 같은 움직임은 다른 연예인·고자산가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장기 보유’보다는 ‘타이밍 중심 유동화 전략’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스타의 눈은 대중보다 먼저 움직인다.
그리고 지금, 규현은 그 눈으로 명동을 다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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