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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같이 경제 공부/■ 뉴스 및 이슈 477

관세 폭탄 46%, 베트남의 韓공장 비명…폰·가전·의류 줄줄이 직격탄

미국이 베트남산 수입품에 최대 46%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제조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스마트폰, 가전제품, 의류 등 한국의 주력 산업들이 베트남 생산기지를 통해 미국 시장에 제품을 수출해온 만큼, 이번 조치는 사실상 한국 기업들을 겨냥한 '우회 타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미국 상무부가 베트남에서 생산된 일부 제품이 "불공정한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다. 특히 전자제품 및 섬유류에 대해 덤핑 여부를 조사한 결과, 시장 가격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는 이유로 최고 46%의 반덤핑 관세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 LG, 효성, 한세실업 등 베트남 내 대형 공장을 운영 중인 한국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베트남은 지난 10..

26% 상호관세, 트럼프의 한국 겨냥 '더 세게 한 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을 향해 강도 높은 경제적 압박 메시지를 던지며 다시금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한국 제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보다 훨씬 강력한 26% 수준의 관세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과거 그의 행정부 시절보다도 한층 더 강경한 입장이다.트럼프는 "한국은 미국의 안보에 기대면서도 경제적으로는 이익만 챙긴다"고 비판하며, "공정한 무역을 위해서는 상호관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상호관세란, 미국 제품에 부과되는 외국의 관세율만큼 동일하게 미국도 해당국 제품에 관세를 매기겠다는 정책이다. 이는 자유무역 원칙을 흔드는 조치지만, 트럼프는 이를 통해 "미국의 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행동주의 ‘진화’하는 얼라인…이번엔 중형사 정조준

행동주의 펀드로 잘 알려진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가 전략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대형 상장사 압박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중형 상장사를 정조준하며 세밀하고 정제된 행동주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자본시장에서는 “얼라인의 새로운 타깃팅 방식이 국내 행동주의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얼라인은 과거 국민연금과 손잡고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끈 전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지배구조보다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자본 효율 개선에 방점을 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5,000억~2조 원 수준의 중형 상장사를 대상으로 ‘낮은 배당성향’, ‘잉여현금 보유 과다’,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등의 공통된 특징을 분석해 타깃 기업 리스트를 추려내는 방..

제주 5성급 호텔 ‘10만 원대’로…성수기 없어졌다

한때 투숙만으로 ‘호캉스’의 상징이던 제주 5성급 호텔 가격이 1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성수기·비성수기 구분이 무색해질 정도로 숙박 요금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업계는 공급 과잉과 여행 트렌드 변화의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숙박 예약 플랫폼들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 제주지역 주요 5성급 호텔의 1박 요금은 주중 기준 10만~15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일부 비수기 특가는 주말에도 20만 원 이하로 예약이 가능하며, 이는 팬데믹 직후 내국인 수요가 폭증했던 2022년과 비교해 최대 60%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5성급 호텔, 이젠 ‘가성비 숙소’?대표적인 고급 리조트 브랜드들 역시 가격 방어에 실패하고 있다. 서귀포 중문권의 한 특급 호텔은 2인 조식 포함 기준 주중 요금이 13만 원에..

외식 줄자 상추·깻잎 ‘폭락’…출하 앞둔 농가 울상

외식과 회식이 줄어들면서, 채소류 중 특히 상추와 깻잎 가격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고깃집, 삼겹살집 등 외식 채널에서 소비되는 상추·깻잎은 개인 소비가 많지 않아, 외식업 수요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품목이다. 최근 외식 경기 위축과 더불어 출하 물량까지 늘면서 공급 과잉이 겹쳐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상추·깻잎 가격 ‘반토막’…도매시장 공급 넘쳐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전국 도매시장에서의 상추 평균 도매가격은 1kg당 2,200원 수준, 깻잎은 100매당 2,800원 안팎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40~50%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특히 상추는 일부 지역에서 1kg당 1,500원대까지 떨어지며 생산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

음식점 소주, 7개월 연속 하락…회식 줄고 혼술 늘었다

한때 외식시장에서 '국민주(酒)'로 불렸던 소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통계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음식점에서의 소주 판매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외식주류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2024년 3월 기준, 전국 음식점에서 소비된 소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하락세로, 외식 주류 중 유일하게 지속적인 감소를 기록 중이다. 반면, 맥주와 와인, 하이볼류(소주 베이스 혼합주)의 소비는 소폭 증가했다.■ “회식도 줄고, 취향도 달라졌다”업계 전문가들은 소주 소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회식 문화의 변화와 소비자 기호 다변화를 꼽는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바뀐 사회 분위기로 인해 강제적 음주 문화가 약화됐고, 특히 젊은 세대를..

美관세 직격탄…볼트·너트 중기, 수출길 막혔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가 **국내 기계부품 중소기업(중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볼트, 너트, 패스너 등 금속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관세 인상 조치로 수출에 차질을 빚으며 비상이 걸렸다.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산 철강·금속류 기계부품에 대한 관세 재검토 및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일괄적으로 부과되는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수출을 주력으로 해온 국내 중기들은 기존 거래처와의 납품 일정, 단가 협상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 금천구에서 산업용 패스너를 제조해 미국 OEM 업체에 납품해온 A사는 “최근 들어 고객사로부터 납기 조정 및 단가 인하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며 “미국 현지에선 한국산 부품에 대해 관..

후판값 80만 원선 붕괴…철강 울고, 조선 웃고

국내 철강업계의 수익성을 떠받쳐온 후판(厚板) 가격이 톤당 80만 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고부가가치 후판은 조선, 건설, 플랜트 등 대형 산업의 기초소재로 쓰이는 핵심 제품군으로, 가격 변동은 철강과 조선 양 산업의 희비를 가르는 지표로 작용한다.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철강사와 조선사 간 2024년 상반기 후판 공급단가 협상 결과, 톤당 가격이 70만 원대 중반선에서 최종 타결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보다 약 5~10만 원 낮아진 수준으로, 2021년 말 120만 원을 돌파했던 ‘슈퍼 사이클’ 당시와 비교하면 40%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철강업계 “원가 역마진 현실화”철강사들은 이번 가격 하락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은 여전히 높은 반면, 후판 판매가는 급락하면서 수익성 압..

팩스의 나라’ 일본, AI 허브로 탈바꿈…SW 개발사에 파격 인센티브 쏟아진다

‘디지털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일본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 투자에 나섰다. 정부 주도의 디지털 개혁과 민간 주도 혁신이 맞물리면서, 도쿄를 중심으로 한 AI·소프트웨어 산업 허브 구축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일본 정부는 2024년을 기점으로 AI 스타트업 및 소프트웨어(SW) 개발사를 대상으로 세금 감면, 거점 오피스 제공, 연구비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목적은 명확하다. “잃어버린 30년”을 끝내고, 디지털·AI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재건하겠다는 것이다.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도쿄 인근의 ‘도시바 구 본사 부지’와 오사카 중심부에 조성 중인 ‘AI 특구’ 프로젝트다. 이 지역은 전기·전자 산업의 핵심 거점이었던 곳이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소..

트럼프發 관세 리스크…투자자들, 금·국채·현금으로 ‘위기 피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 ‘관세 폭탄’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이 조심스러운 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위험 자산을 줄이고 금, 미국 국채, 현금 등 안전자산으로의 회귀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공개 발언과 인터뷰에서 “미국 제조업 보호”를 이유로 전 세계 수입품에 10%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60%까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에 강한 충격파를 던졌고,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시장 반응은 빠르고 민감하게 나타났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온스당 2,200달러를 돌파하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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