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미국 LNG 수출 시대, 선박도 ‘자국산’ 요구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미국은 셰일가스 혁명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 빠르게 부상하며,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해왔다. 그런데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에너지 안보 및 산업 육성’ 기조 아래, 미국 내 건조 선박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하면서 ‘미국산 LNG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조선업계에 중대한 기회가 찾아왔다.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LNG 선사와의 계약을 따내며 **한국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발주 LNG운반선’**을 건조하게 된 것이다. 이 선박은 단순 수출이 아닌, **미국산 LNG 수출에 활용되는 ‘본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