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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사조·빗썸 등 5곳, 첫 대기업집단 지정…“재계 새 얼굴 부상”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새롭게 지정한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LIG, 사조, 빗썸홀딩스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 재계에 새로운 ‘대기업’ 반열에 오른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기존 전통 산업 중심의 대기업과 달리, 식품·핀테크·중견 방산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신규 지정이 이루어져 변화하는 산업 지형을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기업집단 88곳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며 “이 가운데 LIG, 사조, 빗썸홀딩스, 네오플럭스, 한솔케미칼 등 5곳이 올해 처음 포함됐다”고 밝혔다. 대기업집단 지정은 공정거래법상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부당 지원 등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고, 기업집단 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

4월 소비자물가 2.1% 상승…4개월 연속 2%대, 물가 안심할 단계 아니다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4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 수준에 근접한 수치지만, 물가 안정을 단언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품목별로 들여다보면 생활물가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 외식비 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서민 체감 물가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99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상승률은 올해 1월 2.8%를 기록한 뒤 2월 2.5%, 3월 2.2%에 이어 이번 달에도 2%대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전문가들은 “기저효과와 에너지·농산물 ..

전국 13만 채 빈집, 정부가 나선다…“관리·활용으로 슬럼화 막는다”

전국에 방치된 빈집이 13만 채를 넘어섰다. 인구 감소와 도시 쇠퇴로 비어가는 집들이 늘어나면서 주변 환경 악화, 범죄 위험, 안전 문제 등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빈집 관리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빈집 관리 국가 책임제’의 첫발을 뗀 것이다.국토교통부는 2일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약 13만 채의 빈집을 단계적으로 조사·관리하고, 필요시 철거·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지자체에 맡겨왔던 빈집 관리를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빈집 문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에 확인된 빈집은 약 13만 3,000호로, 5년 전보다 40% 이상 늘었다. 특히 지방 소도시와 농촌 지역에 집중되어 ..

대통령실·국회 이전 기대감…세종 집값,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한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세종 집값이 정책 기대감을 타고 반등에 나선 것이다. “이제 세종 부동산의 봄이 오나”는 기대와 “정책 발표 전 투기성 매수세가 다시 몰린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238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1.8%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9.5% 오른 수치다. 특히 고운동·종촌동·어진동 등 중심 생활권의 주요 단지들은 호가가 1억 원 가까이 오르며 실거래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가격 ..

순이자마진 1%대 추락…금융지주 ‘이자 장사’ 끝물인가

‘이자 장사’로 대표되던 금융지주사들의 수익 모델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이 1%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수익성 둔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몇 년간 지속됐던 고금리 호황 사이클이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 안팎에서 제기된다.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순이자마진은 모두 1%대에 머물렀다. 신한금융은 1.74%, KB금융 1.72%, 하나금융 1.71%, 우리금융은 1.69%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1.9% 안팎의 수치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하락세다.순이자마진은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수익성 지표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의 차이를 뜻한다. 쉽게 말해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벌어들이는 이..

‘빚투’ 열풍에 신용대출 급증…45개월 만에 1조원 돌파, 가계부채 경고등

국내 신용대출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45개월 만에 신용대출 증가액이 월 1조 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다시 고개를 들며 금융당국과 시장 모두 긴장하고 있다. 주식, 가상자산, 부동산 등 투자 열기가 다시 불붙으면서 빚을 지고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금융권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 1,200억 원 증가했다. 2019년 7월 이후 45개월 만에 월간 증가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반등 기대감, 부동산 규제 완화, 가상자산 시장 회복세가 맞물리며 빚투 수요가 다시 폭발했다”고 분석한다.특히 2030 세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

돼지고기 도매가 한 달 새 10% 급등…“여름철 물가 비상등 켜졌다”

국민 식탁의 단골 메뉴, 돼지고기 가격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 달 사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무려 10% 넘게 뛰어오르며 소비자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부담이, 자영업자들에게는 원가 상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찾아온 셈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월 평균 돼지고기 도매가는 1kg당 5,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0.4% 오른 수치다. 일시적 변동이라 보기에는 상승폭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왜 갑자기 돼지고기 가격이 이렇게 올랐을까. 가장 큰 원인은 공급 감소다. 겨울철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과 이에 따른 일..

美-우크라 광물 협정 체결…“러 점령지, 종전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광물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협정의 의미는 단순한 자원 개발을 넘어, 전쟁의 향방과 종전 협상의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협정의 범위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외교·군사·경제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이번 협정은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이른바 ‘핵심 광물’의 개발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유럽 내 안정적 광물 공급지로 육성함으로써 중국과 러시아 중심의 광물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로서는 전후 복구를 위한 경제 기반 마련과 더불어,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정치적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협정의 적용 범위..

백악관 떠나는 머스크…트럼프 “그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

엘론 머스크가 백악관을 떠났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 최고의 혁신가이자 테슬라·스페이스X의 수장인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시 손을 맞잡았다는 소식은 미국 정계와 산업계 모두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머스크는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건물을 나섰다. 백악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별다른 발언은 없었지만, 그 표정은 의미심장했다. 그리고 곧이어 트럼프의 SNS 계정에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올라왔다. “엘론 머스크, 그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Great job by Elon Musk)!”무엇이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했을까. 업계에선 이번 만남의 배경에 첨단 기술과 에너지, 그리고 정치..

첫 '내륙 원전' 따낸 팀코리아…“2+2기 땐 수주액 50조 돌파, 글로벌 리더로”

한국 원전 산업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팀코리아’가 처음으로 내륙 원전 수주에 성공하며 한국형 원전 수출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는 단순한 계약을 넘어 향후 50조 원 규모의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황금 티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프로젝트는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건설될 내륙 원전 1기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이다. 원전 수출에 있어 내륙 지역은 해안 지역보다 까다로운 입지 조건과 주민 수용성, 환경 기준 등이 엄격해 전통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았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수주는 기술력과 신뢰성,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특히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이른바 ‘팀코리아’ 컨소시엄의 성과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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