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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한 반도체株, 회복은 신호지만…‘안심은 이르다’는 이유

mellow7 2025. 4.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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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주식이 일제히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최근 들어 강세 흐름을 타며 기술주의 재부상 기대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회복, 재고 정상화,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안심하긴 이르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반등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지만, 이를 ‘본격적인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해석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실적 회복의 속도, AI 수요의 지속 가능성, 미중 기술갈등, 금리 불확실성 등 시장을 짓누르는 구조적 요인들이 여전히 곳곳에 잠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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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 동반 상승…AI 수요가 끌었나

최근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만 원, 17만 원대를 회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3월 이후 10% 이상 오르며 기술주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이끌고 있으며,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 제품을 독점 공급하면서 AI 생태계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중심에서 파운드리, AI SoC(시스템온칩) 등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모색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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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정상화 vs. 실적 회복 시차

이번 반등의 또 다른 배경은 반도체 기업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과잉 재고는 2022년 말부터 반도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최근엔 서버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으로 출하가 다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적 회복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아직 완전한 회복이라 보기 어렵다. 특히 DRAM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수익성 확대에 제약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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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언제까지 성장할까?

AI 서버 수요는 반도체 주가 반등의 핵심 동력이지만, 이 수요가 어디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선 생성형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인해 HBM, GPU, 고성능 서버칩 수요는 견조하지만, 관련 투자 대부분이 소수 빅테크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MS, 아마존, 구글 등이 주도하는 AI 투자 사이클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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