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제주에서 살아볼까?”…그 꿈의 뒷면엔 쓰디쓴 현실이‘지긋지긋한 출퇴근, 복잡한 도심, 숨막히는 경쟁’에서 벗어나고 싶어 제주를 택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제주살이’라는 낭만을 좇아 창업이라는 현실에 뛰어든다. 카페, 게스트하우스, 수제 맥주집, 소품샵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제주에서의 제2의 삶을 설계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통계는 냉혹하다. 제주 창업의 96%가 결국 폐업으로 끝난다.최근 제주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관광업·소상공업 창업자 10명 중 9명 이상이 3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접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아보니 아니더라'는 말이 통계로 증명된 셈이다. 도심을 떠나면 쉬울 줄 알았던 창업, 왜 제주에선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까?본론: 왜 다들 제주로 갔다가 돌아오는가?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