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본승과 방송인 김숙이 오는 10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다년간 우정을 쌓아오다 지난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이번 결혼 발표로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과 축복을 동시에 안겼다.
구본승과 김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특히 MBC ‘세바퀴’, KBS2 ‘해피투게더’, 그리고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불타는 청춘’에서의 찰떡같은 호흡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들 진짜 사귀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낳을 정도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늘 “우린 친구일 뿐”이라며 웃어넘겼던 두 사람이, 이제는 부부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셈이다.
결혼식은 10월 7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조용한 결혼을 원했고, 가까운 친지와 지인만을 초대한 작은 규모의 예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숙은 “방송에서 결혼이 늦었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인생의 동반자를 만난 지금 너무나 벅차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고, 구본승 역시 “늦은 나이지만 진심으로 존중하고 아끼는 사람을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방송가도 술렁이고 있다. 특히 김숙이 그간 예능에서 “나는 결혼 못 한다”, “나는 혼자 살 팔자”라며 셀프 디스하던 장면들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반면 구본승은 조용한 이미지와 함께 연애설 하나 없이 살아온 만큼, 이번 깜짝 결혼 발표는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말부터 조용히 연애를 이어오며 주변의 축복 속에 결혼을 준비해왔고, 최근 양가 상견례까지 마쳤다고 전해진다. 결혼 이후에도 각자의 방송 활동은 이어가되, 함께 출연하는 예능도 고려 중이라는 후문이다.
한편, 구본승은 1994년 데뷔 후 드라마 ‘종합병원’, ‘스타트’ 등을 통해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김숙은 1995년 개그우먼으로 출발해 ‘비밀보장’, ‘구해줘 홈즈’, ‘동상이몽’ 등에서 꾸준히 활약 중이다. 30년 가까이 방송가를 지켜온 두 중견 방송인의 만남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결혼을 계기로 둘은 삶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으며, 방송 밖에서도 함께 웃고 울며 행복한 나날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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