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마침내 일본 전기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글로벌 전기차 전환 흐름 속에서 자동차 강국 일본을 상대로 ‘무공해 상용차’ 전면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전기버스 수출은 현대차가 일본 내에서 승용차를 넘어 상용차까지 세력을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일본 내 친환경 교통 시장 재편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현대차는 최근 일본 지방자치단체 및 운송기업과 손잡고, 중형 전기버스 모델 ‘카운티 일렉트릭’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해당 차량은 경량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단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모델로, 일본의 좁은 도로 환경과 잦은 정차 특성에 맞춰 설계됐다.일본 전기버스 시장은 지금까지 토요타, 히노 등 자국 브랜드 중심의 보수적 구조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방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