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IT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조직 문화와 인재 전략에서 또 한 번의 ‘파격’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인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 임원진의 40%가 외부 출신으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 그것도 보수적인 자동차 그룹 내 IT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IT 회사다. 디지털 전환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라는 업계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IT 전문성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었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을 적극 추진했고, 그 결과 임원 10명 중 4명이 외부 출신이라는 ‘개방형 리더십’ 구조를 만들었다.이번 인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