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던 테슬라의 기세가 주춤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성장 정체’ 우려가 현실화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5월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사업 반격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머스크는 AI, 로보택시, 에너지 사업 등 비(非)자동차 분야를 집중 부각시키며 테슬라의 미래 비전을 재정비하겠다는 전략을 꺼내 들었다.실적 쇼크로 흔들린 투자심리를 잡고, 동시에 경쟁 심화와 중국발 리스크 속에서 ‘테슬라의 다음 단계’를 선언하려는 머스크의 움직임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그가 내놓을 카드는 여전히 실체보다 비전 중심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기대와 회의가 엇갈리고 있다.테슬라, 1분기 순이익 50% 급감…판매량도 뒷걸음테슬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