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Resell, 재판매) 시장이 또다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때 한정판 운동화와 명품 가방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리셀 문화가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유통 생태계로 자리 잡으며, 대기업 플랫폼들까지 본격 진출하는 양상이다. 특히 네이버는 리셀 플랫폼 강화에 속도를 내며 ‘중고 거래’를 넘어 ‘프리미엄 유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나서고 있다.중고나라, 번개장터, 크림(KREAM), 솔드아웃(Soldout) 등 기존 리셀 전문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자사 ‘쇼핑’과 ‘페이’를 중심으로 한 리셀 거래 강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거래 중개를 넘어, 정품 검수, 결제 신뢰, 사용자 경험(UX) 통합 등을 무기로 ‘신뢰 기반 리셀 생태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리셀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