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을 사실상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내세우며 3세 승계를 공식화했다. 한화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고, 내부적으로도 ‘김동관 체제’에 대한 메시지를 분명히 하면서 후계 구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다만, 일부 계열사 지배구조와 특혜성 승계 논란 등 후계 구도를 둘러싼 잡음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김 부회장은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며 한화의 ‘뉴 리더십’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우주·방산부터 에너지까지…김동관 중심의 신사업 드라이브김동관 부회장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한화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장 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수소 에너지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