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대선을 향한 시간이 서서히 흐르기 시작하면서,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국가산업단지 유치,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이른바 ‘대선 공약 선점전’이 물밑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수도권 일극 집중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들 움직임은, 실제론 향후 정부의 예산·사업 배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지자체 간 치열한 물밑 경쟁으로 해석된다.특히 2005년 세종시 설치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중·소 지방정부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한 모습이다. 여기에 산업단지 유치, 대학 캠퍼스 분교 유치, GTX 및 KTX 연장 등 굵직한 SOC 사업까지 얽히며, 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