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같이 경제 공부/■ 뉴스 및 이슈

‘K뷰티 2.0’…中 사로잡은 스킨부스터, 화장품 넘어 시술시장까지 접수

제리비단 2025. 5. 13. 08:26
728x90
반응형
SMALL

서론: 화장품을 넘어 시술까지…확장되는 K뷰티 위상

한류 열풍과 함께 성장해온 K뷰티가 이제 새로운 진화를 맞고 있다. 기존의 기초·색조 화장품 중심 수출에서 벗어나, 의료 미용의 영역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에서 ‘스킨부스터’로 불리는 피부미용 주사 시술 제품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K메디뷰티’라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 유행이 아닌, 한국 미용기술과 브랜드력이 결합된 융복합 산업의 성장을 의미하며, 중국 내 미용산업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응형

본론: K스킨부스터, 중국 의료미용시장에 본격 진입

중국에서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피부과적 시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명 ‘스킨부스터(주사형 피부개선제)’ 제품이 인기인데, 이는 피부에 직접 주입해 탄력, 보습, 주름개선 효과를 주는 경미한 시술 방식이다. ‘리쥬란’, ‘샤넬주사’, ‘물광주사’, ‘리벨라’ 등 한국산 제품들이 대표주자다. 이러한 제품들은 중국 SNS인 샤오홍슈(小红书)나 틱톡(도우인)을 통해 실시간 사용 후기가 공유되며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제품이 각광받는 배경에는 기술력과 안정성이 있다. 한국은 피부과적 경미 시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피부 상태에 따라 섬세한 시술이 가능한 다양한 스킨부스터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중국 내 제품 대비 효능 지속력, 통증 관리, 회복 속도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업체들이 CE, NMPA 등 각종 인증을 빠르게 획득하면서 정식 유통 채널을 통한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728x90

한편, 중국의 미용 의료시장이 연 20% 이상 고속 성장하는 가운데, K스킨부스터 제품은 B2B 시술 시장뿐 아니라 개인 소비자 대상 소용량 패키지 등으로도 확장 중이다. 이는 과거 K뷰티가 주로 ‘외부 미용(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에 집중했던 것에서 ‘내부 개선(주사 및 기능성 시술)’까지 아우르는 산업 전환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7760348551?itemId=20925492717&vendorItemId=87992296766&pickType=COU_PICK&q=%ED%94%8C%EC%8A%A45&itemsCount=36&searchId=e64b64071496737&rank=1&searchRank=1&isAddedCart=

결론: K뷰티, ‘미용 한류’에서 ‘기술 한류’로

K뷰티의 중국 내 스킨부스터 열풍은 단순히 유행을 넘어,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뜻한다. 전통적인 화장품 수출 경쟁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의료미용 시장으로 진출하며 한국 미용기술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이 시장은 AI 피부진단, 스마트 시술기기, 개인 맞춤 처방 등 디지털 융합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더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관련 산업은 의료기기, 의약외품, 의사 처방 등의 규제를 수반하기 때문에 법적·윤리적 기준 준수와 장기적 브랜드 신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으론 중국의 ‘자국 브랜드 육성’ 전략과 맞물려 K뷰티 제품에 대한 무역 규제나 유통 제한 가능성도 상존하는 만큼, 전략적 제휴 및 현지 생산 확대 등의 대응도 필요하다.

SMALL

결국 스킨부스터 열풍은 K뷰티가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삽입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현상이다. 이 흐름을 주도하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기술, 브랜드, 윤리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