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가 돌아왔다. 그리고 무대를 찢어버렸다.박봄. 이름 석 자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이지만, 이번 무대에서 그녀는 ‘레전드’라는 수식어를 또 한 번 증명했다. 화려한 조명, 웅장한 사운드, 무엇보다 무대를 압도하는 그 특유의 음색과 아우라. 박봄은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나는 박봄이다"를 선언했다.이번 무대는 단순한 컴백이 아니었다. 팬들 사이에서 ‘찢었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감정이 녹아든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긴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박봄은 한층 더 성숙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했다.특히 돋보였던 건 그녀의 눈빛과 표정이었다. 노래를 부르며 관객을 바라보는 눈빛, 한 소절 한 소절에 실린 진심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서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됐다. 박봄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