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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재개발 삼박자…다시 주목받는 ‘구리시의 재발견’

mellow7 2025. 4. 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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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조용했던 경기 구리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교통망 확충, 대형 개발 호재, 재개발 사업의 본격화 등 이른바 '3박자' 호재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과 실수요자 모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동북부라는 입지적 한계를 벗어나 ‘교통 요지+미래 성장성’으로 다시 재조명되는 ‘구리시의 재발견’이 현실화되고 있다.

■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는 구리

구리시는 전통적으로 ‘서울 동북권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한동안 개발 정체와 공급 부족으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GTX-B노선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그리고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줄줄이 들어서며 구리는 ‘교통 허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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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노선은 구리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노선에는 '구리역'이 포함될 예정이라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서울역까지 15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강북권 생활권’에 편입되는 효과를 낳게 된다.

또한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구리에서 남양주, 의정부, 포천 등 경기 북부와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됐다. 여기에 동구릉IC구리IC 구간 확장 및 서울~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계성도 좋아지며, 자차 이동 역시 더욱 편리해지고 있다. 이처럼 서울 중심부는 물론, 수도권 전역과의 연결성이 대폭 향상되며 구리의 교통 입지는 획기적으로 변화 중이다.

■ 대형 개발 호재 가시화

교통 외에도 구리시를 둘러싼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리 테크노밸리’다. 경기 북부의 IT·바이오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구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연계돼, 향후 수천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인창동, 교문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도심 재생 프로젝트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구리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수변공간 조성 등 도시환경 개선 사업이 병행되며 구리시 전체의 도시 경쟁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구리 한강변을 따라 계획 중인 ‘워터프론트 도시개발’은 향후 주거·문화·상업 기능이 복합된 고급 주거지로의 변모를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 일대에는 수변공원, 복합문화공간, 친환경 커뮤니티가 조성돼 향후 ‘구리의 강남’으로 불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재개발 본궤도 진입…새 아파트 대기수요 급증

구리시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축은 재개발이다. 오랜 기간 노후화됐던 원도심 지역들이 드디어 재개발 사업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주거 환경 개선과 신규 아파트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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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인창동과 수택동 일대는 현재 정비구역 지정 및 추진위 구성이 마무리되고 시공사 선정을 앞두는 등 사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특히 서울 접경 지역임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구리의 재개발 단지는 향후 신축 아파트로 전환되면 높은 프리미엄 형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최근 수택동 일대 한 신규 단지의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에서 책정돼, 1순위 청약 마감과 동시에 수천 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구리는 지금까지 공급이 워낙 적었던 지역이라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약 흥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구리의 재발견, 지금이 기회일까?

이렇듯 교통, 개발,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삼각축’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구리시는 단순한 외곽 도시가 아닌, 수도권 중심부와 맞먹는 입지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서울 동북권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서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충분한 매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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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GTX-B 개통, 재개발 준공 등의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구리의 가치 상승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에서 늘 강조되는 ‘선점’의 중요성. 구리시는 지금, 그 선점의 기회를 다시 한 번 노려볼 만한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구리시가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지금 그 중심에서 ‘재발견’의 가치를 눈여겨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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