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던 시장의 바람과 달리 결국 이달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경제 상황을 두고 "어두운 터널에 확 들어선 느낌"이라는 무거운 표현을 사용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을 강하게 언급했다. 시장에서 조심스럽게 기대하던 금리 인하는 다음 달로 미뤄지며, 향후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이창용 총재는 지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내수 침체 등 국내외 복합적인 악재로 인해 경제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총재가 금리 인하를 보류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