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공격적인 할인쿠폰 마케팅을 펼친 이후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입점 셀러들이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는 연내 정산도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다. 소비자 혜택을 앞세운 공격적 마케팅이 결국 운영난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지목되고 있다.할인쿠폰 남발이 부른 자금난발란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란은 쿠폰 비용을 자체 부담하며 마진을 줄였고,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수익성은 악화됐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발란은 판매 촉진을 위해 최대 30~40%에 달하는 할인쿠폰을 제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