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의 대표 지표로 꼽히는 수산물 가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고등어 가격은 무려 40% 이상 뛰었고, 오징어는 간신히 5% 하락했을 뿐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렇게 수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현상, 일명 '피시플레이션(Fish + Inflation)'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서울 가락시장 기준 고등어 1kg 도매가격은 최근 5,000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40% 가까이 오른 수치다. 오징어도 예외가 아니다. 작년 여름 한 마리에 5천 원 넘게 거래되던 것이 최근엔 소폭 하락해도 여전히 4,500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시민들은 “장 보러 나가면 고등어 두 마리만 사도 만 원이 넘는다”며 체감 물가 상승에 한숨을 내쉰다.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