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빅테크의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이번엔 오픈AI가 움직였다. 오픈AI는 최근 AI 기반 프로그래밍 도구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약 3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AI 코딩 플랫폼 경쟁의 한복판에서 오픈AI가 다시 한 번 ‘판’을 흔들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윈드서프는 설립된 지 2년 남짓된 신생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AI가 자동으로 코드를 작성·리뷰·최적화하는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특히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빠르게 이해하고, 개발자의 작성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코드 스니펫을 제공하는 기술력이 강점으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윈드서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