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 쇼크’로 글로벌 증시가 출렁였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뜻밖의 국내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 방산주, 네이버·카카오 같은 플랫폼 대장주, 그리고 게임주다. 겉보기엔 무역 불확실성 속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질 법한 타이밍이지만, 이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줍줍’에 나섰다. 과연 그 이유는 뭘까?먼저 이번 관세 이슈의 핵심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공약으로 대중국 고율 관세 부활을 시사했고,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나 전기차 부품 관련주는 타격을 받았고, 일부 제조업 기반 주식은 외국인 순매도에 시달렸다.하지만 그 와중에도 외국인은 방산주를 사들였다. 대표적으로 한화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