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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같이 경제 공부/■ 뉴스 및 이슈 735

행동주의 투자? 무조건 호재 아냐…묻지마 투자, 결국 손실로 돌아온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행동주의 투자’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립니다.“○○펀드가 지분을 샀다”, “주주환원 요구”, “경영 간섭 시작” 같은 뉴스가 뜨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많죠.이런 흐름을 보고 **"행동주의 투자 = 호재"**라는 공식처럼 받아들이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사실 행동주의 투자란, 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뒤 경영진에 영향을 미쳐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투자 방식입니다.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죠. 말만 들으면 주주 입장에서 좋은 일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행동주의 투자는 ‘양날의 검’이에요.모든 행동주의가 성공하는 건 아니고, 단기 주가 부양만 노린 ‘단타성 압박’도 많기 때문입니다.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

"미개척지 더 넓다"…네이버클라우드, 조용한 진격이 무서운 이유

“클라우드는 끝난 시장 같지만, 사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요즘 IT 업계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조용한 진격이 예사롭지 않다는 말이 나옵니다. 국내에서는 ‘후발주자’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분위기죠. 네이버클라우드는 AWS, MS, 구글 같은 글로벌 공룡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먼저 시장부터 짚어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수십 조 원 규모에 달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 중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경쟁은 치열하고, 특히 국내 시장은 이미 AWS가 초기에 진입하면서 상당히 고착화된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판을 네이버클라우드는 어떻게 흔들고 있을까요?핵심은 “로컬 최적화”, 그리고 **“B2B 특화 전략”**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

TSMC는 질주, 경쟁사는 합병…K-파운드리, 흔들리는 생존의 기로

2025년, 글로벌 반도체 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공격적 투자가 이어지고, 경쟁사인 인텔과 글로벌파운드리의 합병설까지 터지면서, 한국의 파운드리 산업, 이른바 ‘K-파운드리’가 거대한 위기 앞에 서게 됐습니다.먼저 TSMC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대만의 TSMC는 현재 애플, 엔비디아, AMD, 퀄컴 등 주요 팹리스 업체의 칩을 대부분 수주하고 있는, 말 그대로 파운드리 시장의 절대 강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국 애리조나, 일본 구마모토, 독일 드레스덴 등 글로벌 3각 생산 거점 구축에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생산력 확장 그 이상이에요. 고객사와의 거리, 공급망 안정성, 정치 리스크까지 감안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전략’이죠..

“낸드 가격 8년 만에 최대폭 상승…다시 살아나는 범용 메모리 시장”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특히 낸드플래시 가격이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한 가격 회복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긴 침체를 겪었던 범용 메모리 시장이 드디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어요.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기준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전 분기 대비 **23%**나 상승했습니다. 이건 2016년 이후 가장 큰 분기별 상승률이라고 해요. 업계에서는 그동안 과잉 공급과 수요 둔화로 억눌려 있던 가격이 마침내 반등했다는 점에서 이 변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지금 낸드 가격이 이렇게 급등하고 있을까요?핵심은 AI 수요 확대와 서버·모바일 수요 회복입니다. 특히 생성..

갤럭시를 만든 그 남자, 노태문…이젠 삼성전자 모바일·TV·가전까지 이끈다

삼성전자에서 빅 뉴스가 나왔습니다. 바로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 노태문 사장이 이제 모바일을 넘어서 TV와 생활가전까지 총괄하게 됐다는 소식이에요. 쉽게 말해서, 스마트폰부터 냉장고, 세탁기, TV까지 우리의 일상 곳곳에 들어오는 삼성 제품들을 전반적으로 이끄는 총사령탑이 된 거죠.노태문 사장은 삼성에 1997년에 입사해서 오랜 시간 무선사업부에서 모바일 기술과 전략을 총괄했어요. 우리가 지금 너무나 익숙하게 쓰는 갤럭시 S 시리즈, 노트 시리즈, 그리고 최근 대세가 된 폴더블폰까지—모두 그가 중심이 되어 만들어낸 결과물이에요. 삼성의 갤럭시가 애플의 아이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역할이 정말 컸습니다.그런 그가 이제 스마트폰을 넘어서 TV와 가전까지 맡게 된 건 단순한 승진 이상..

“중국서 뼈를 묻어라” 오리온, 매출 1위 만든 건 ‘독한 현지화’ 전략이었다

한국 대표 제과기업 오리온이 중국 제과 시장에서 압도적 매출 1위를 달성하며 ‘K푸드’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식품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십 년간 성장을 지속한 배경에는, 단순한 제품 수출이 아닌 **‘뼈를 묻는 수준의 현지화 전략’**이 있었다.한국에서 만들어진 초코파이를 중국에 수출하던 초기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에 공장을 짓고, 현지인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하며, 채용부터 유통까지 철저하게 중국화한 운영 시스템이 오리온 성공의 핵심이었다.■ 중국 제과 시장서 한국 기업 최초 ‘매출 1위’오리온은 2023년 기준 중국에서 약 1조 5,00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오리온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에 달하며, 중국 제과 시장에서 오리온은 점유율 1위를 차지..

해성디에스, 日 미쓰이 꺾고 ‘반도체 패키지 기판’ 세계 1위 노린다

국내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해성디에스(Heesung DS)**가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에서 일본 미쓰이를 제치고 세계 1위 도약을 선언했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대기업의 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와 함께, AI·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증하면서 후공정 핵심 소재인 리드프레임과 반도체 패키지 기판(서브스트레이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해성디에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 고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업계 1위인 일본 미쓰이하이텍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추격자’를 넘어,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분명히 제시한 셈이다.■ 초미세 리드프레임·FC-CSP 등 고부가 제품 확대해성디에스는 반도체 칩을 패키징할 때 ..

LS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수주 ‘대박’…5년치 주문량 꽉 찼다

LS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HV Transformer) 분야에서 사상 최대 수준의 글로벌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향후 5년간의 생산 물량을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글로벌 전력 인프라 재정비 수요가 겹치면서, 초고압 변압기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LS일렉트릭이 해외 메이저 전력사와 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주목받고 있다.이번 수주는 단순한 단기 호재를 넘어, LS일렉트릭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영업망의 성과가 집약된 결과라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연간 생산량 5배 규모 수주…풀가동 체제로 전환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중동, 동남아, 북미 등 다양한 지역의 전력청 및 민간 전력 인프라 기업들과 초고압 변압기 대형 계약을..

한화 3세 김동관, 경영 전면에…공식 승계·잡음 돌파 의지 표명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을 사실상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내세우며 3세 승계를 공식화했다. 한화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고, 내부적으로도 ‘김동관 체제’에 대한 메시지를 분명히 하면서 후계 구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다만, 일부 계열사 지배구조와 특혜성 승계 논란 등 후계 구도를 둘러싼 잡음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김 부회장은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며 한화의 ‘뉴 리더십’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우주·방산부터 에너지까지…김동관 중심의 신사업 드라이브김동관 부회장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한화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장 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수소 에너지 분야에..

트럼프, 전 세계에 20% 관세 부과 검토…‘보편관세’ 시대 열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모든 수입품에 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무역 질서에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그는 ‘자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전면에 내세우며, 특정 국가가 아닌 **모든 교역 상대국에 일괄 적용되는 일종의 ‘보편관세’(universal tariff)**를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게 하겠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보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미국은 중국, 멕시코,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저렴하게 만들어진 제품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며, “이제는 모든 국가에 공정하게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내 제조업을 되살릴 때”라고 말했다. 그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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