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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털어낸 건설·유통주, '제2의 조선주' 기대감 커진다

mellow7 2025. 3. 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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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에서 건설·유통 업종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각종 악재로 부진했던 건설주와 유통주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과거 장기 침체를 딛고 급등한 조선주의 사례처럼, 건설·유통주 역시 '제2의 조선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건설업,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

건설업은 지난해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미분양 증가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1.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과 한국 모두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업체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2.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신도시 개발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3. 해외 수주 증가: 국내 건설업체들은 중동, 동남아 등 해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통업, 소비심리 회복으로 반등 기대

유통업 역시 지난해 소비 둔화, 높은 물류비용, 온라인 쇼핑몰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유통 업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 소비 회복세: 국내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소비 심리도 개선되는 추세다. 특히 외식, 패션, 가전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 증가가 관측되고 있다.
  2. 오프라인 매장 강화: 유통 대기업들은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체험형 매장,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강화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3. 해외 진출 확대: 국내 유통업체들은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2의 조선주' 기대감, 현실화될까?

조선 업종은 한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주 절벽으로 장기간 침체를 겪었지만, 최근 해운·방산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건설·유통 업종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 장기 저평가 해소 가능성: 건설·유통주는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저평가된 상태였다. 하지만 업황 회복과 함께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2. 정책 지원 기대: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산업 지원 정책이 건설·유통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3. 외국인·기관 투자 유입: 조선업이 반등할 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듯이, 건설·유통 업종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의 전략은?

건설·유통주의 반등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도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1. 우량주 중심 투자: 대형 건설사 및 유통 대기업은 업황 개선 시 가장 먼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롯데쇼핑, 신세계 등이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2. 실적 개선 기업 주목: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실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장기 투자 관점 유지: 건설·유통업은 단기적인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맺음말

건설·유통 업종은 지난해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들어 다양한 호재가 겹치면서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 업종이 긴 침체를 벗어나 급등했던 것처럼, 건설·유통주도 '제2의 조선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기업의 실적과 업황을 꼼꼼히 분석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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