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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 점유율 20% 돌파…글로벌 바이오 시장 지형 흔든다

제리비단 2025. 5. 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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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시장 창출’…램시마SC, 유럽을 사로잡다

셀트리온의 야심작 ‘램시마SC’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돌파하며 또 한 번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정맥주사(IV) 방식의 바이오시밀러가 주류였던 시장에서 피하주사(SC)라는 차별화된 제형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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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SC는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으로, 환자 편의성과 치료 유연성을 크게 높이며 기존 정맥주사 제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유럽 주요 5개국(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본격 처방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본론: ‘편의성+효과+가격’ 삼박자 갖춘 램시마SC, 유럽의료진 선택 이끌다

램시마SC가 유럽에서 빠르게 자리 잡은 배경은 명확하다. 첫째, 환자 중심 치료 트렌드와 정확히 맞아떨어진 제품 특성이 있다. 기존 인플릭시맙(레미케이드) 제품은 병원에서 2시간 이상 정맥 주사로 투여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램시마SC는 자가 주사 가능, 투여 시간 단축, 재택 치료 가능성 확대 등으로 환자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둘째, 임상 데이터와 약효에 대한 신뢰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 출시 전부터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기존 IV 제품과 동등 이상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의료진들 사이에서는 “정맥주사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투여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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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바이오시밀러 특유의 가격 경쟁력이다.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면서 유럽 각국의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크다. 특히 공공의료 시스템을 갖춘 유럽 시장에서는 가격 대비 효과가 명확한 치료제에 대한 선호가 높아, 램시마SC는 **‘의료 재정과 환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대안’**으로 부상했다.

현재 램시마SC는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내 인플릭시맙 계열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이는 단순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을 넘어, 새로운 치료방식의 표준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결론: 램시마SC의 성공, 셀트리온 글로벌 전략의 전환점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성공은 셀트리온에게 있어 단순한 제품 하나의 흥행을 넘어선다. 제품 기획, 임상 전략, 해외 인허가, 판매 네트워크, 브랜드 구축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작동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외 지역에서도 램시마SC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FDA 승인도 추진 중이며, 중동·중남미 등 신흥국 시장에서도 유통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미국 시장까지 진입하게 되면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시장의 글로벌 기준 제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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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제품이 셀트리온의 **‘후속 바이오베터 전략’**을 구체화하는 결정적 사례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 복제에서 그치는 바이오시밀러가 아니라, 기존 약의 한계를 개선한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영역 확장을 시도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셀트리온이 램시마SC를 통해 보여준 전략은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교본과도 같다.
이제는 ‘복제’가 아니라 ‘진화’의 시대로—램시마SC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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