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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SDV 전략, 3년 내 승부수… 현대차, 외부 의존 줄이고 독자 경쟁력 강화한다

mellow7 2025. 3. 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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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까지 모든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로 전환하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의선 회장은 이를 위해 그룹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 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SDV, 미래차 경쟁의 핵심

SDV는 차량의 성능과 기능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통해 결정되는 개념이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성능이 엔진과 변속기 등 기계적 요소에 의해 좌우되었다면, SDV 시대에는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주행 성능, 안전 기능, 사용자 경험 등을 결정짓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SDV 기술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의 성능과 고객 경험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독자적인 플랫폼과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30】.

현대차의 SDV 전환 전략

현대차그룹은 올해 SDV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신설했다. AVP 본부는 SDV 전략을 총괄하며, 자율주행, 차량 네트워크,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술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30】.

또한, 현대차는 3년간 국내에 68조 원을 투자해 SDV 전환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및 SDV 기술 연구, 제조 공장 신설 및 확장, 관련 인력 대규모 채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31】.

외부 의존 줄이고 독자 경쟁력 강화

현대차그룹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주요 소프트웨어 기술을 글로벌 IT 기업이나 외부 벤더에 의존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키우는 전략을 선택했다.

정의선 회장은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는 외부 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차가 소프트웨어 기술을 직접 확보해 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29】.

SDV 전환으로 현대차의 변화

SDV 전환이 완료되면, 현대차의 차량들은 정기적으로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이 개선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차량을 교체하지 않고도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자동차의 수명과 성능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의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30】.

현대차는 SDV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SDV 전환을 완료한 뒤에는 완전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진화를 추진할 가능성도 높다【31】.

맺음말

정의선 회장의 SDV 전략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단순히 전기차를 넘어,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외부 업체에 끌려다니지 않고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면, 현대차는 3년 내 SDV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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