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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로봇 정조준, 타이어 넘어 배터리에도 ‘Hankook’ 새긴다

mellow7 2025. 3. 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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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제조업의 경계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타이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및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Hankook’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및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핵심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과연 한국타이어는 전통적인 타이어 기업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1. 타이어 기업, 왜 ESS와 로봇을 선택했나?

한국타이어는 80년 이상 타이어 제조업을 영위하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고, 모빌리티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해졌다.

① 전기차 시대, 배터리와 ESS 시장 급성장

전기차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ESS(에너지저장장치)도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 ESS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필수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 한국타이어는 ESS 사업을 통해 전기차 및 에너지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타이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② 로봇 시장의 폭발적 성장

산업 자동화와 물류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로봇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는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며 축적한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 특히, 물류·제조·서비스 로봇의 핵심 부품인 ‘로봇 휠(바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 한국타이어의 ESS 및 배터리 사업 전략

한국타이어는 ESS 및 배터리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① ESS 시장 진출 본격화

한국타이어는 자회사인 ‘한국엔지니어링웍스(HEW)’를 통해 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공장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하고, 이를 재활용하는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 향후 전기차 충전소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연계해 ESS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글로벌 배터리 기업 및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② 배터리 재활용 및 2차 전지 사업

배터리 재활용(Recycling) 및 2차 전지 사업도 중요한 축을 이룬다.

  •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해 ESS나 전기차용 보조 배터리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향후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3. 로봇 사업, 새로운 성장 동력 될까?

한국타이어는 로봇 산업에서도 핵심 부품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① 로봇 휠 개발

로봇의 이동성과 내구성을 결정하는 바퀴(휠)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 한국타이어는 로봇 전용 휠을 개발해, 물류·산업용 로봇에 공급하고 있다.
  • AGV(무인운반로봇), AMR(자율이동로봇) 등에 최적화된 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로봇 제조업체와 협력 확대를 모색 중이다.

② 자율주행 로봇 시장 공략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로봇과 전기차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 한국타이어는 로봇과 전기차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스마트 휠 기술을 개발 중이다.
  • 궁극적으로는 도심 내 물류 로봇 및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4.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가능할까?

한국타이어의 ESS 및 로봇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① 글로벌 ESS·배터리 기업과의 협업 필수

ESS 및 배터리 사업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 한국타이어는 이미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 협력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배터리 및 ESS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와의 협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② 로봇 산업 내 경쟁 심화

로봇 시장은 국내외 강자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DJI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는 자체 보유한 휠 기술을 차별화 요소로 활용해, 로봇 핵심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5. 향후 전망: 타이어 기업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한국타이어는 더 이상 단순한 타이어 제조업체가 아니다.

  • ESS, 배터리,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확보하며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 전기차, 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시대에 발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신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장기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확보가 필요하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가 ESS·로봇 시장에서도 ‘Hankook’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론: 타이어 넘어 미래 산업 개척하는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ESS 및 로봇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통적인 타이어 사업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과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Hankook’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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