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요지경~/■ 연예부 뉴스

“백종원, 고개 숙였다…‘모든 방송 중단, 기업인으로 전력 다하겠다’ 선언”

mellow7 2025. 5. 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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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요리연구가이자 외식 사업가로 불렸던 백종원이 대중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7일 백종원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앞으로는 기업인으로서, 한국 외식 산업 발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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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tvN <집밥 백선생>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섰던 백종원은 요리 콘텐츠를 넘어서 ‘국민 멘토’, ‘골목 살리기 전도사’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방송인의 역할은 충분히 했다”며 “더 이상 방송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기보다 현장에서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최근 몇 년간 외식 브랜드 ‘더본코리아’를 이끌며 사업가로서의 존재감을 키워왔다. 그는 국내 2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해외 여러 나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 사업 운영 방식, 가맹점 관리 문제, 지나친 미디어 노출 등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방송인이자 사업가로서의 역할 충돌”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백종원은 이에 대해 “모든 책임은 대표자인 제게 있다”며 “이제는 방송이 아닌, 사업과 현장에서 성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종원은 그간 자신을 응원해 준 시청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 차례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는 단순히 요리 팁을 알려주자는 마음이었는데, 어느새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며 “하지만 사랑이 큰 만큼 부담도 컸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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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활동 중단 이후 백종원의 행보는 ‘기업인 백종원’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는 소상공인 지원, 외식업 생태계 개선, 글로벌 시장 개척 등 굵직한 사업 계획들을 이미 세워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전남 순천에 대규모 외식·문화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백종원이 방송인에서 완전히 물러나 사업에만 전념한다면, 업계에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방송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백종원 같은 인물은 방송에서 보기 힘든 진솔한 매력을 가진 스타였다”며 “시청자와의 접점을 끊는다는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방송에서 더 이상 못 본다니 아쉽다”, “그래도 사업에서 좋은 성과 내길 응원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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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두고 “방송인 백종원에서 기업인 백종원으로의 정체성 전환”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한 외식산업 전문가는 “백종원은 이미 방송을 통해 대중 인지도를 확보했고, 그 덕에 사업에서도 빠르게 성장했다”며 “이제는 그 이름값을 실질적 혁신과 산업 성장으로 증명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이 결정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현장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방송인으로서의 화려한 무대를 내려놓은 그가 기업인으로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이제 업계와 대중의 시선은 온전히 ‘백종원이라는 이름’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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