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인기 걸그룹 멤버였던 이지현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삶의 무게를 묵묵히 감당해온 그녀가 이번엔 미용 자격증을 취득하고 헤어디자이너라는 새로운 길에 발을 디뎠다.
화려했던 연예계 생활에서 벗어나, 평범한 직업인의 삶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지현의 행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울림을 주고 있다.
■ “자격증 땄어요”…진심 담긴 도전의 결실
최근 이지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용사(일반) 자격증 취득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사진 속 그녀는 실습 가운을 입고, 자격증을 손에 든 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제 시작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녀의 얼굴엔 자부심과 설렘,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각오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지현은 “아이들을 키우며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내 손으로, 내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고 싶었다. 그러다 평소 관심 있던 헤어디자인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 ‘돌싱 워킹맘’의 도전…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다
자격증 취득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두 아이를 돌보며 학원에 다니고, 밤마다 실습을 반복하는 이중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녀는 “도중에 포기할 수 없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가 준비한 미용사 자격증은 실기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커트, 드라이, 염색, 퍼머 등 다양한 항목을 빠르고 정확하게 소화해야 하며, 엄격한 시간 제한과 정밀한 기술 요구로 인해 실기 시험은 많은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과정이다.
그럼에도 이지현은 뚝심 있게 준비했고, 결국 한 번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 “이곳에서 첫발을”…작은 미용실에서 시작하는 인생 2막
이지현은 최근 한 소형 헤어살롱에서 실무 연수를 시작했다. 그녀는 “아직은 어설프고 배울 게 많지만,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가 선택한 공간은 강남이나 청담동의 고급 살롱이 아닌, 동네에 밀착된 작은 미용실이다. “화려한 공간보다 사람 냄새 나는 곳에서 실력을 쌓고 싶었다”며, “머리를 자르러 오는 분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첫 손님으로는 오랜 팬이 예약을 하고 찾아왔으며, “데뷔 시절 팬이 제 머리를 맡겨준 건 정말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 대중의 반응 “멋있다”, “진정한 자기 삶을 사는 사람”
이지현의 도전에 대중도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SNS에는 “스타에서 생활인이 된 이지현, 진짜 멋지다”, “현실 속 워킹맘의 롤모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려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많은 여성들—특히 돌싱, 육아맘들—은 “나도 해보고 싶다”, “이지현 보며 용기 얻었다”고 말하며, 그녀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누군가에겐 연예인이지만, 또 누군가에겐 나와 같은 고민을 품고 사는 이웃 여성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느낌이 더 커진 것이다.
■ 결론: 삶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이지현이 보여준 용기
연예계의 조명에서 멀어졌다고 인생의 무대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지현은 인생 2막을 자신의 손으로 열어젖혔다.
단순한 ‘직업 전환’이 아니라,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방식의 변화다.
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이 그녀의 새로운 정체성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꿈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이지현이 보여준 진심과 용기,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다.
오늘도 한 사람의 머리카락을 정성스럽게 손질하며, 그녀는 또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진짜 아름다움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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