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무기화된 반도체’…대만, 수출통제로 중국 압박 수위 높여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국가인 대만이 처음으로 중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들인 화웨이(Huawei)와 SMIC(중신국제)에 대해 본격적인 수출 통제 조치에 나섰다. 이는 미국 중심의 반중(反中) 기술 봉쇄 전선에 대만이 명확한 입장을 드러낸 첫 사례로, 글로벌 공급망에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대만 당국이 지정한 수출금지 품목에 첨단 AI 반도체·광학장비 등이 포함되면서, 향후 중국의 첨단 반도체 자립 전략에도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본론: 대만의 수출 통제, 왜 지금인가?대만 경제부는 6월 중순, 국가 안보와 국제 전략 환경을 이유로 중국 화웨이와 SMIC 등 40여 개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 명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