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의 발이 다시 멈춰설 위기에 처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파업을 예고하면서, 출퇴근길 대란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사는 최종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 이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최근 수차례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을 놓고 교섭을 벌였으나, 양측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동조합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버스회사 경영 악화와 정부 재정 지원 한계"를 이유로 대폭적인 양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노조는 지난주 찬반 투표를 실시해 약 90%에 달하는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서울시내를 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