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메모리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한때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기능에 머물렀던 메모리칩이, 이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연산이 가능한 팔방미인'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연산기능을 일부 탑재한 컴퓨팅 인 메모리(Compute-In-Memory, CIM) 기술이 주목받으며, 메모리 반도체는 저장뿐 아니라 학습, 추론, 처리까지 수행하는 첨단 부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기존의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컴퓨팅 패러다임을 흔들며,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메모리 반도체가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본론: '연산하는 메모리', 왜 주목받는가AI의 핵심은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학습시키는 것이다. 기존 컴퓨터 아키텍처는 데이터를 저장장치에서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