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건설현장 지탱하는 조선족 노동자들, 한국 산업의 ‘보이지 않는 허리’“조선족 빠지면 공사 못 돌립니다.”이 말은 요즘 건설업계 현장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이야기다. 과거 내국인 중심이었던 건설 노동시장이 이제는 중국 동포(조선족)를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 조사에 따르면, 조선족 건설노동자의 평균 퇴직금이 내국인보다 많은 401만 원으로 집계되며 사회적 논쟁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생산직 기피 현상, 고령화, 3D 업종 기피와 맞물려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조선족 노동자들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다.본론: 현장 인력의 3분의 1은 조선족…“없으면 공사 중단”고용노동부 및 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