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기술 진보가 곧 사회 진보는 아니다AI가 바꿀 세상에 대한 기대는 크다. 업무 자동화, 생산성 향상, 초개인화된 서비스까지. 기업은 앞다투어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정부도 ‘AI 초강국’을 외친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 가장 민감한 질문은 여전히 외면되고 있다. “사람은 어디에 설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노동의 대전환을 동반하지 않는 기술 혁신은,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일자리는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고, 남는 건 일자리 불안과 소득 격차뿐인 ‘디스토피아형 혁신’이 될 위험도 상존한다. 이제는 ‘AI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보다 ‘AI와 함께 어떻게 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절실해졌다.본론: AI는 일자리를 바꾸고, 사람은 밀려난다이미 기업 현장에서는 변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