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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97

순이자마진 1%대 추락…금융지주 ‘이자 장사’ 끝물인가

‘이자 장사’로 대표되던 금융지주사들의 수익 모델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이 1%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수익성 둔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몇 년간 지속됐던 고금리 호황 사이클이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 안팎에서 제기된다.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순이자마진은 모두 1%대에 머물렀다. 신한금융은 1.74%, KB금융 1.72%, 하나금융 1.71%, 우리금융은 1.69%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1.9% 안팎의 수치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하락세다.순이자마진은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수익성 지표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의 차이를 뜻한다. 쉽게 말해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벌어들이는 이..

‘빚투’ 열풍에 신용대출 급증…45개월 만에 1조원 돌파, 가계부채 경고등

국내 신용대출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45개월 만에 신용대출 증가액이 월 1조 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다시 고개를 들며 금융당국과 시장 모두 긴장하고 있다. 주식, 가상자산, 부동산 등 투자 열기가 다시 불붙으면서 빚을 지고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금융권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 1,200억 원 증가했다. 2019년 7월 이후 45개월 만에 월간 증가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반등 기대감, 부동산 규제 완화, 가상자산 시장 회복세가 맞물리며 빚투 수요가 다시 폭발했다”고 분석한다.특히 2030 세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

돼지고기 도매가 한 달 새 10% 급등…“여름철 물가 비상등 켜졌다”

국민 식탁의 단골 메뉴, 돼지고기 가격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 달 사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무려 10% 넘게 뛰어오르며 소비자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부담이, 자영업자들에게는 원가 상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찾아온 셈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월 평균 돼지고기 도매가는 1kg당 5,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0.4% 오른 수치다. 일시적 변동이라 보기에는 상승폭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왜 갑자기 돼지고기 가격이 이렇게 올랐을까. 가장 큰 원인은 공급 감소다. 겨울철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과 이에 따른 일..

美-우크라 광물 협정 체결…“러 점령지, 종전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광물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협정의 의미는 단순한 자원 개발을 넘어, 전쟁의 향방과 종전 협상의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협정의 범위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외교·군사·경제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이번 협정은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이른바 ‘핵심 광물’의 개발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유럽 내 안정적 광물 공급지로 육성함으로써 중국과 러시아 중심의 광물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로서는 전후 복구를 위한 경제 기반 마련과 더불어,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정치적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협정의 적용 범위..

백악관 떠나는 머스크…트럼프 “그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

엘론 머스크가 백악관을 떠났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 최고의 혁신가이자 테슬라·스페이스X의 수장인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시 손을 맞잡았다는 소식은 미국 정계와 산업계 모두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머스크는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건물을 나섰다. 백악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별다른 발언은 없었지만, 그 표정은 의미심장했다. 그리고 곧이어 트럼프의 SNS 계정에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올라왔다. “엘론 머스크, 그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Great job by Elon Musk)!”무엇이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했을까. 업계에선 이번 만남의 배경에 첨단 기술과 에너지, 그리고 정치..

구혜선, 이번엔 특허 헤어롤로 뷰티시장 출격…“대박 조짐”

배우, 감독, 작가, 화가… 다방면의 예술적 재능으로 독보적 행보를 걸어온 구혜선이 이번엔 뷰티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것도 단순한 협업이 아닌 자체 특허를 출원한 헤어롤 제품으로 직접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업계는 “K-뷰티에 또 하나의 강자가 등장했다”며 구혜선표 ‘대박 아이템’ 탄생을 주목하고 있다.최근 구혜선은 자신의 SNS와 인터뷰를 통해 “직접 디자인하고 기능을 설계한 헤어롤 제품이 곧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단순한 셀럽 협찬이 아닌, 구혜선 본인이 직접 특허청에 디자인 및 기능 특허를 등록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기존 헤어롤의 단점은 개선하고, 새로운 편의성과 스타일링 지속력을 강화한 혁신 상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구체적 기..

머스크의 예언 “로봇이 5년 안에 외과의사 능가”…의료혁명 신호탄인가, 과장인가

“앞으로 5년이면 로봇이 인간 외과의사의 능력을 넘어설 것이다.”테슬라 CEO이자 뉴럴링크, 스페이스X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최근 한 AI 컨퍼런스에서 던진 이 발언이 의료계를 흔들고 있다. 기술과 생명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혁신을 주도해온 그가 던진 이 메시지는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다가올 의료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머스크는 발언에서 “현재 인간 외과의사는 경험, 손 기술, 판단에 의존해 수술을 한다. 그러나 로봇은 오차 없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으며, AI는 이 모든 경험을 기하급수적으로 축적·학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뉴럴링크의 신경 인터페이스 개발을 언급하며 “신체 내부를 다루는..

11년 만의 경고등…악성 미분양 급증, 분양시장 반토막 현실화

국내 부동산 시장에 11년 만의 비상등이 켜졌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를 돌파, 201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신규 분양 물량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며, 주택 공급의 심각한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악성 미분양’은 통상 준공 후에도 오랜 기간 분양이 되지 않아 공실 상태로 남은 주택을 뜻한다. 건설사는 이미 준공을 마쳐 유지관리비용과 금융이자를 부담하고 있지만,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손실이 누적되는 구조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와 수도권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이 빠르게 쌓이고 있는 점은 시장 구조의 양극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2024년 12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9년 만에 열린 중국 시장…K엔터주, ‘한한령 해제’ 기대에 고공행진

9년 만의 빗장 해제.중국 당국이 사실상 ‘한한령(限韓令)’을 거둬들이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한령은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이후 중국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시행해 온 한국 콘텐츠 차단 조치로, 그간 K팝·K드라마·K배우들의 현지 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왔다.하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한국 연예인의 방송 출연과 드라마, 음악 유통에 대해 ‘사전 승인’을 허가하면서 한한령 해제 조짐이 공식화됐다. 특히 지난 4월 말, 중국 내 최대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국내 제작사와 공동으로 제작한 드라마를 정식 편성하며, 한중 콘텐츠 협업의 물꼬를 텄다. 이는 단순한 시그널을 넘어, 정책적 전환점으로 해석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는 엔터주가 급등..

성장 한계 부딪힌 편의점…이젠 '매장 리셋'으로 승부 건다

한때 유통업계의 대표 성장 엔진이었던 편의점 산업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초소형 점포, 24시간 운영, 즉석식품 혁신 등으로 시장을 선도해온 편의점 업계가 최근 들어 ‘성장 정체’라는 벽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해법으로 매장 리뉴얼과 서비스 구조 전환에 나서고 있다.통계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5만4000여 개로 정점을 찍은 후 사실상 점포 수 증가세가 멈춘 상태다. 점포 수 포화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예고된 현상이었지만, 고정비 상승·인건비 부담·소비 위축까지 겹치며 기존 점포의 수익성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실제로 주요 편의점 브랜드의 1인당 구매건수나 객단가는 수년째 정체 상태다. 과거엔 "어디서든 쉽게 들어가고, 무엇이든 간편하게 살 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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