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무역 전선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관세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그 타깃에서 중국을 제외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중국만 빼고 전방위 관세폭격 예고’는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치밀하게 계산된 정치적 시그널일까?트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복귀할 경우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수입품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강경한 보호무역 기조를 다시 강조했다. 자동차에는 10%, 공산품에는 평균 10~30% 수준의 관세를 일괄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최대 무역적자국인 ‘중국’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는 국제사회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정치적 노림수다. 트럼프는 현재 대선을 앞두고 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