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인터로조가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고 5일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고, 시장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대표적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업계는 이번 소각으로 인터로조의 주당순이익(EPS)과 주주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의지의 일환으로, 기업가치와 시장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본론
이번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2% 수준으로, 인터로조는 자사주 총 54만7000주를 소각했다. 소각 완료 후 유통주식 수는 2614만여 주로 줄어, 주당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특히 자사주 소각은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주 1인당 지분가치를 높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 후 실제 소각까지 단행한 사례는 아직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눈길을 끈다.
인터로조는 실적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23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7%를 기록,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회사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해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했고, 최근에는 유럽·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자사주 소각까지 완료되면서 주주 친화 경영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
전문가들은 인터로조의 자사주 소각이 중장기적으로 주가 안정과 우상향 흐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소각은 기업의 미래 실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며 “인터로조는 실적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환원정책을 동시에 실천하면서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소각 완료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인터로조 주가는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결론
인터로조의 15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완료는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안정적인 실적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 속에, 적극적 주주환원책까지 병행함으로써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동시에 잡으려는 포석이다. 향후 인터로조가 주주친화 정책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주가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전반의 재평가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인터로조가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을 넘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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