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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내수 점유율 50% 첫 돌파…내연기관차 첫 추월, '자동차 대전환' 현실로

제리비단 2025. 6. 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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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친환경차가 대세…자동차 산업 지형도 바뀐다

2025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이 기록됐다. 친환경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 내연기관차 판매량을 앞질렀다. 이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휘발유·디젤차 중심’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중심의 친환경 체계로 본격 전환됐다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인식의 변화, 인프라 확충, 정부의 보조금 정책, 완성차 업체의 전략 전환이 맞물리며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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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쌍끌이…내연기관차는 뒷전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5년 1~5월 누적 기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50.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8.7%p 증가한 수치로, 하이브리드차가 전체의 약 30%, 전기차가 18%, 수소차가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내연기관차 판매는 49.5%로 밀려나며 사상 첫 역전을 허용했다.

친환경차 돌풍의 중심에는 하이브리드차의 폭발적 인기가 있다. 특히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국내 운전자 환경과 고유가 흐름이 맞물리며, 기름값 부담을 줄이면서도 충전 인프라 제약이 적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선호되고 있다. 토요타,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등이 출시한 최신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정숙성, 유지비 등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전기차 역시 보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기아 EV5, 현대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모델, 테슬라 모델2 등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며,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모델들이 시장에 안착했다. 여기에 정부의 충전 인프라 확장, 탄소중립 인증제, 법인차 구매 보조금 등이 전기차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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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전환점 넘은 한국 車시장, 완성차 전략도 '친환경 중심'으로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여전히 중대형 SUV와 상용차 부문에서는 내연기관차의 경쟁력이 유효하지만, 개인용 승용차 시장에서는 이미 ‘친환경차 중심 재편’이 현실로 다가왔다. 완성차 업체들도 전략을 재정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완전 중단을 예고했으며, 수출뿐 아니라 국내 라인업도 전기·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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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넘어야 할 과제도 있다. 충전소 부족,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안, 중고차 잔존가치 하락 우려는 여전히 소비자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탄소 규제 강화 가능성, 전기차 보조금 축소 이슈 등도 향후 시장의 속도 조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점유율 역전은 ‘변곡점’임이 분명하다. 더 이상 친환경차는 ‘선택’이 아닌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자동차를 둘러싼 기술·유통·서비스 생태계도 이에 맞춰 재편되고 있다. 친환경차가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 한국은 그 최전선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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