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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금 격차가 심화되면서 같은 일을 해도 50대 근로자의 월급이 20~30대보다 최대 3배까지 높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특히 기업 규모, 고령층 노동자의 증가, 원·하청 구조의 수익성 차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1. 연령별 임금 격차 심화
-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30대 초반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 차이는 약 1.8배였으나, 50대 후반에서는 2.5배까지 확대되었습니다【8】.
- 이는 단순히 연령과 경력의 차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이며, 기업의 구조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7】.
2. 고령층 노동자의 증가와 임금 양극화
- 50대 이상 근로자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노동시장 내 임금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저임금 근로자의 수는 최근 2년 동안 25.3% 증가했습니다【6】.
- 반면, 청년층의 고임금 일자리 진입은 제한적이며, 낮은 임금 상승률로 인해 상대적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6】.
3. 임금 격차의 근본 원인: 기업 규모와 원·하청 구조
-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는 개인의 학력이나 경력 차이로 완전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임금 격차의 약 50.5%는 '기업 규모' 자체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는 노동자의 능력 차이가 아니라 기업이 지닌 경제적 능력 차이에 기인합니다【7】.
- 특히, 대기업과 하청업체 간의 수익성 차이가 임금 격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률이 6.3%인데 반해,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2.1%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대기업이 임금 인상에 더 여력이 있는 반면, 하청업체는 그럴 여력이 없음을 의미합니다【7】.
4. 청년층의 임금 상승 어려움
- 대기업 일자리는 한정적이며, 전체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이 전체 일자리의 62.1%를 차지한 반면, 대기업 일자리는 16.6%에 불과했습니다【8】.
- 따라서 청년들이 대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제한적이며, 중소기업에서는 임금 상승이 쉽지 않아 연령이 높아질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구조입니다【8】.
결론
임금 격차는 단순히 연령이나 경험의 문제라기보다 기업 규모, 노동시장 구조, 원·하청 간의 경제적 불균형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됩니다. 청년층이 능력이 뛰어나도 낮은 임금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은 노동시장 구조적 문제와 연계되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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