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10명 중 8명(81.9%)이 방과 후 학원, 학습지, 온라인 학습 등의 이유로 친구들과 놀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38.3%는 하교 후 아예 친구들과 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학원이 방과 후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학원이 돌봄 기능까지 대체초등학생 사교육 증가의 주요 원인은 맞벌이 가정 증가와 학교 돌봄교실 부족이다. 부모들이 자녀를 안전하게 맡길 곳이 없어 학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학원이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돌봄 역할까지 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교 돌봄교실 자리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학원에 보낸다”고 말하며, 학원이 실질적인 방과 후 돌봄 기관이 되었다고 밝혔다.사교육비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