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메이드 인 차이나”인데 국산으로 둔갑?정부가 태양광 설비 시장에 만연한 이른바 ‘택갈이’ 관행에 본격적으로 메스를 들이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이 중심이 되어, 국내에 유통 중인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를 집중 조사하기로 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택갈이’란 실제 제조국은 중국인데, 포장이나 브랜드만 국내 업체로 바꿔 국산으로 등록하고 보조금 및 인증 혜택을 받는 수법을 말한다. 특히 태양광 인버터는 설비 안전성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기에, 허위 표시나 인증 누락은 심각한 전력 설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산업부는 “국내 유통 중인 일부 제품이 인증과 다르게 원산지를 조작했거나, 시험성적서를 위조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국가기술표준원 및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